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한국엔지니어링의 길을 묻다’ 발간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소장 김호경 교수)가 8월 25일 ‘한국엔지니어링의 길을 묻다(추격에서 추월로, 그리고 세계로)’ 제하의 단행본을 발간했다. 이 책은 한국 건설이 글로벌 시장의 챔피언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복제의 시대를 끝내고, 창조의 길로 나아가라’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무한 경쟁의 글로벌 무대에서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한국 건설이 하드웨어 기술 기반 시공에서 지식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으로 시급히 전환해야 할 이유를 건설 현장의 실제 사례를 통해 심층 분석했다. 한국엔지니어링의 빛나는 성취 뒤편

2025년 10월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올 때
마라톤 코스 42.195km의 마지막 100m는 단순한 달리기가 아니었다.
1초 차이. 그 짧은 순간이 승부를 갈랐다.
전남 심종섭(33) 선수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 20분 27초의 기록으로 우승, 지난해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충남 한승현(2시간 20분 28초) 선수가 불과 1초 뒤를 따르며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지만,
결승선 직전 스퍼트에서 심종섭이 극적으로 앞섰다.
경기 후 심종섭은 “끝까지 따라붙는 발소리가 들렸다.
마지막 힘을絞(짜)내 스퍼트를 올렸다”고 말했다.
풀코스 마라톤에서 단 1초 차로 승부가 갈린 건 극히 드문 일.
관중석에서는 “스프린트 결승을 보는 줄 알았다”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번 우승으로 심종섭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꾸준한 페이스 조절과 막판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마라톤의 정석을 보여준 경기였다.
심종섭은 “이 승리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다가올 국제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